#1.
강아지 머릿속 지우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a.k.a. 치매)
#2.
(보호자) 다롱아~ 산책하러 나갈까?
(강아지) 뉘신지…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반려견의 평균수명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치매를 앓는 강아지도 늘고 있습니다.
강아지 치매의 정식명칭은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퇴행성뇌질환이며
주로 기억력·학습력·이해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합니다.
#3.
■국내 반려견의 연령별 치매유병률
5~8살: 2.91%
9~11살: 10.14%
12~14살: 18.86%
15~17살 : 39.00%
18살 이상: 63.89%
<출처: Sung-Soo Kim et al., "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canine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 in South Korea", Applied Animal Behaviour Science, vol.268, 2023.>
나이든 반려견의 치매유병률은 굉장히 높으나
실제로 치매로 진단받고 적절한 관리를 받는
반려견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는 치매가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행동변화를
대다수 보호자가 정상적인 노화현상으로 여기기 때문!
강아지 치매는 삶의 질을 무너뜨리며
점점 악화하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4.
■강아지 치매 증상 DISHA-AL
▲Disorientation(지남력 상실)
※지남력: 장소·사람 등에 대한 인지력
구석이나 식탁 밑에서 나오지 못하거나
벽이나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가족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Interaction changes(상호작용 변화)
보호자가 귀가해도 반기지 않거나
동거견과 더 이상 놀지 않거나
예전과 달리 가족에게 공격성을 보입니다.
#5.
▲Sleep/wake cycle alterations(수면주기 변화)
밤에 여러 번 깰 뿐만 아니라
돌아다니고 짖기까지 합니다.
▲House soiling(대소변 실수)
대소변을 잘 가리던 강아지가
엉뚱한 곳에 대소변을 봅니다.
▲Activity changes(활동량 변화)
보통 활동량이 줄어들지만
활동량이 느는 치매견도 있습니다.
(보호자)물어와!
#6.
▲Anxiety(불안)
예전에는 잘 견뎠던 자극이나 상황,
예컨대 소음이나 집에 홀로 남겨지는 것 등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Learning/memory changes(학습력/기억력 변화)
"앉아", "기다려" 등 예전에 배웠던 행동을
어떻게 하는지 잊어버리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보호자) 앉아!
#7.
치매 초기엔 증상이 한두 개만 가볍게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하며 늘어납니다.
치매 치료 및 관리는 빠를수록 효과가 좋으므로
의심증상이 보이면 바로 수의사와 상담하세요.
(강아지) 수면주기 변화와 상호작용 변화는
치매 초기에 나타나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8.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강아지가 치매 의심증상을 보여 동물병원에 오면
우선 비슷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다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심부전을 앓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관절염을 앓으면 활동량이 줄고
요로감염증/당뇨병은 소변 실수를 유발합니다.
#9.
(강아지) 치매로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로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높이세요!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제작 | 수의사도 사용하는 펫콘텐츠 플랫폼 ‘펫메이트’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경기도수의사회 학술위원)
정리 | 이원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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