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허일(33)이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부임했다.
허일 코치는 24일 자신의 SNS에 "감사하게도 클리블랜드의 마이너리그 타격 코치로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미국행을 결심했던 그날부터 매일 밤 꿈꿔왔던 순간이 현실이 됐다"면서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무모한 제 도전을 믿고 응원해 준 동료들, 가족,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마음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일 코치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롯데에 지명됐다.
기대주였지만 좀처럼 1군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2019년 71경기, 2020년 60경기를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고, 그해 롯데에서 방출됐다.
허 코치는 롯데에서 인연을 맺은 행크 콩거 미네소타 트윈스 벤치 코치의 도움으로 미국 헌팅턴비치 고등학교에서 훈련 보조로 일했고, 보조 타격코치로 승격됐다.
2022년에는 아주사 퍼시픽대학교에서 메인 타격코치와 수비 코치로 부임한 그는 지난해 교육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스트럭터로 일한 데 이어 올해는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 코치로 정식 부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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