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토교통 ODA 전담기관' 해외건설협회(이하 해건협)이 전담기관 지정 5년차를 맞아 ODA 사업을 보다 내실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 ODA'는 도로·철도·항공 등 국가 기반시설과 주택·도시 등을 중점 지원분야로, 개발도상국 경제 성장 및 생활 여건 개선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지원 규모도 2013년 33억원에서 2025년 322억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건협은 지난 2021년 국토교통 ODA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 4년간 사업 발굴과 발주·관리·평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걸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화하고 있다.
특히 공모 제안된 사업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사업 형성을 고도화했으며, 사업 수행 단계에서는 정보시스템 사업에 대해 감리용역을 도입하고 현지 점검을 강화했다. 사업 종료시 성과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결과에 따라 가점 또는 감점을 적용해 수행기관 책임감을 높였다.
올해 해건협은 그간 경험 바탕으로 국토교통 ODA 사업 관리체계를 한 단계 더 발전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 ODA 사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도록, 국토부 지원 아래 중점 협력국과 협력 분야 중심으로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해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 ODA 사업을 통해 산출된 △마스터플랜 △예비타당성조사 △시범사업 등 결과물이 국내 건설기업 진출로 이어지도록 연계 가능한 사업 발굴에 주력한다. 이는 국내기업 수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종료사업에 대한 추적조사도 실시한다. 국토교통 ODA로 지원된 사업이 수원국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조사 평가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은 "궁극적으로 국토교통 ODA가 해외건설산업 누계 수주 1조달러를 넘어 2조달러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데 있어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토교통 ODA 사업 저변 확대와 성공적 완수를 위해 역량 있는 공공·민간기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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