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설 연휴 극장가 '흥행 질주'를 예고 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 16만 373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8만 1387명.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5년 개봉해 544만 명을 동원한 강동원-김윤석 주연 영화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다.
'히트맨2'가 2위다. 하루 동안 6만 9250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24만 8939명이 됐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작가'로 전락한 '준'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출연한다.
이날 개봉한 아이유의 두 번째 콘서트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이 1만 2501명을 동원하며 3위로 진입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 'HEREH ENCORE : THE WINNING'의 찬란한 기록을 담은 영화다.
'하얼빈'이 4위다. 하루 동안 1만 531명을 동원 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457만 9788명이 됐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이틀 째 100만, 5일째 200만, 개봉 9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은 580만명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현빈이 안중근으로 열연했다. 또한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고(故) 김수미 유작 '귀신경찰'은 개봉 당일 6052명을 모아 5위로 진입했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함께한 김수미와 신현준이 다시 한번 모자로 호흡을 맞췄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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