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 "올해 내실 다지며 고객·시장 신뢰 되찾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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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올해 내실 다지며 고객·시장 신뢰 되찾을 터"

이포커스 2025-01-24 12:10:07 신고

우리은행이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5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진완 은행장을 비롯해 임원, 본부장, 지점장 등 9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전략과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올해의 핵심 전략으로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외형 성장보다 탄탄한 내부 역량을 다져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원과 지점장들이 내부통제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진완 은행장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으로 △순환보직 △업무매뉴얼 확립 △연속 휴가 사용을 제시했다. 그는 “은행업의 특성상 특정 업무의 독점이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순환보직을 통해 사고를 방지하고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매뉴얼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직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은행 126년 역사의 핵심 유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정 행장은 글로벌 금융업계에서 활용 중인 2주 연속 휴가 제도 '블록리브(Block Leave)' 도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휴가 동안 재충전하는 동시에 내부 점검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행장은 업무, 인사, 평가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예고하며, “불필요한 관행을 없애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중한 업무로 인해 창의적인 사고가 저해되지 않도록, 직원들이 본연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인사와 평가 부문에서는 '성과 보상 강화’와 ‘절대평가 확대’를 강조하며, 경쟁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협업과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방지 등 고객 보호에 기여한 직원에게는 은행장 특별상을 신설해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점장들이 직접 나서서 내부 통제 강화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정 행장은 “매월 첫 영업일과 마지막 영업일에는 지점장이 직접 금고를 점검하고 내부 관리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내부 감시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내부자 신고 제도의 활성화를 강조하며 “사고 직원은 동료가 아니라 조직의 위협 요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을 주문했다. 온정주의 및 연고주의를 배격하고 엄격한 윤리 의식을 정착시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진완 은행장은 말미에 “우리은행의 경영 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불필요한 절차와 관행을 없애고 시장 중심의 실용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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