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우승하면 또 탈 수 있어"…꽃감독 '어바인 캠프' 첫 메시지 예고, KIA 쏘면 급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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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석? 우승하면 또 탈 수 있어"…꽃감독 '어바인 캠프' 첫 메시지 예고, KIA 쏘면 급이 다르다

엑스포츠뉴스 2025-01-24 11:3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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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전원 비즈니스석을 타고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로 향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전원 비즈니스석 선물이 2025년 2연패 도전에 큰 동기부여가 되길 소망했다. 

KIA 선수단은 22일과 23일 양일에 나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향한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해 우승 뒤 구단 수뇌부에 스프링캠프 선수단 전원 비즈니스 탑승을 우승 선물로 요청했다. 그 결과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미국 왕복 항공편 탑승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KIA 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선수단 사기는 물론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최소화와 빠른 시차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선 어바인 스프링캠프의 경우 비행기를 한 번만 타면 된다. (환승에 대한) 선수단의 스트레스도 굉장히 컸는데 5~6시간 정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날씨도 25도까지 올라가서 애리조나보다 더 따뜻하다고 들었다. 이동 거리까지 고려해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어바인 1차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비즈니스석 탑승이 선수단 스프링캠프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 감독은 어바인 스프링캠프 첫날 비즈니스석 선물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처음에 비즈니스석 선물에 대해 선수단이 반응이 별로 없었다. 안 타봤으니까(웃음). 선수들이 아무래도 탈 때는 모르겠지만, 내려보면 알 것"이라며 "캠프에 가서 첫 번째로 해야 할 말이 비즈니스석 타고 와 보니까 다르다. 그러니까 우승하면 또 탈 수 있다는 이런 메시지를 전해주려고 한다(웃음). 프로야구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니까 선수들이 많은 걸 느낄 듯싶다. 거기에 걸맞은 성적을 내는 게 우리 팀이 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이범호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양현종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베테랑 양현종도 전원 비즈니스석 탑승이 스프링캠프 훈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현종은 신인 시절 비행기를 탔을 때 겪은 일화로 운을 뗐다.

양현종은 "신인 시절 처음 비행기를 탔을 때 선배님들이 장난으로 신발을 벗고 타야 하고 승무원에게 연락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장난을 쳤던 때가 있었다(웃음). 그때는 정말 옛날이고, 요즘 애들은 이미 알 건 다 알지 않겠나. 비즈니스석도 알아서 검색했을 거다. 확실히 비즈니스석을 타는 자체가 훈련 컨디션에 엄청난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시차 적응도 필요한데 정말 좋은 선물을 받고 편하게 좋은 환경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2025시즌 연봉이 1억 2000만 원으로 수직 상승한 곽도규 역시 첫 비즈니스석 탑승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곽도규는 "지난해 시애틀에 갈 때도 일반석을 타고 갔다. 개인적으로 버스와 비행기에서 잠을 자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행기에서 처음으로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웃음). 비즈니스석 라운지도 신기하다. 짐 붙이는 게 너무 편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지난 23일 미국 출국길에 오른 김도영은 비즈니스석 제공에 타이거즈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김도영은 "캠프에 간다고 하면, 특히 먼 곳으로 간다고 하면 많이 걱정하고 신중하게 자리를 바꾸는데,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좀 더 편하게 가는 것 같다.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 속한 것에 대해서 너무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과 23일 두 차례 나뉘어 KIA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했다. KIA 곽도규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위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KIA 김도영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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