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프로축구 FC안양이 베테랑 미드필더 김보경(34)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김보경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에서도 활약했다. 일본 J리그 다수 팀에서도 뛰는 등 해외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국내 무대에서는 전북 현대, 울산 HD, 수원 삼성을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의 보라색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1(1부)에서만 184경기 30골 35도움(K리그 통산 198경기 31득점 35도움)을 소화한 베테랑으로 사상 첫 1부 무대에 도전하는 안양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안양은 플레이메이킹, 연계 플레이 등으로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과 득점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보경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 사인을 완료했으며 오는 31일 안양의 2차 남해 전지훈련부터 합류할 계획이다.
김보경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팬분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영광스럽고 구단 역사 첫 1부 무대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실 텐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며 “빨리 팬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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