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탄핵 기각…與권영세 “당연한 의결, 민주당 반드시 책임져야”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헌법재판소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에 대해 “당연한 의결이라고 생각한다”며 “무리한 탄핵소추를 한 민주당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23일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 위원장 탄핵 기각 결정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당연한 의결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것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다른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결정을 내 국정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위원장은 민주당을 겨냥 “이런 무리한 탄핵소추를 한 민주당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헌재는 재판관 4명 기각 의견, 4명 인용 의견으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 청구를 기각했다. 탄핵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