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며느리와 같은 해 출산... 나 안 낳으려 산에서 굴러" 천하장사 이만기, 아픈 가정사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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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며느리와 같은 해 출산... 나 안 낳으려 산에서 굴러" 천하장사 이만기, 아픈 가정사 고백했다

뉴스클립 2025-01-22 12:1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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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씨름 선수 출신 방송인 이만기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한식 요리 연구가 심영순이 절친한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전 씨름 선수 이만기, 가수 박군을 초대했다.

"母, 나 안 낳으려 산에 가서 구르고 배 때려"

이날 이만기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전기가 안 들어왔다. 감나무 올라가 떨어져 죽을 뻔도 했다. 머리에 버짐이 피고 몸에 이가 생기는 것도 예사였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조카가 나보다 생일이 한 달 빠르다. 옛날엔 한 집에 한 해에 두 아이를 못 낳는다고 미신이 있었다"며 "엄마가 며느리보다 늦게 아이를 낳게 되니까, 안 낳으려고 산에 가서 굴러도 보고 배를 때려도 보고, 약초란 약초는 다 캐 먹었다고 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그러면서 “엄마가 40세에 저를 낳으셨다. 노산이다. 엄마가 나를 떼려고 먹은 약은 다 보약이었다. 제가 천하장사가 되지 않았냐. 사람이 운이라는 게 있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20세 무명 선수→초대 천하장사 등극

또 이만기는 “태어난 것도 엄마가 안 낳으려고 했고, 마산으로 전학을 간 것도 큰형님 아들이랑 같이 간 거였다. 형님들은 공장에 돈 벌러 다 보내고 저는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이 같이 살려고 했는데, 큰형님이 몰래 전학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기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특별활동반으로 들어갔는데 느닷없이 소년체전에서 씨름이 만들어지고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씨름부 특별학교로 지정했다. 그 씨름 특별반에 들어가 있던 애들이 다 선수로 전향이 된 거다. 그래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항상 1번으로 뛰었다. 제일 작은 체형이었다. 씨름의 기술이 워낙 작으니까 들어가서 뒤집고 파고들고. 고2때부터 체격이 커지니까 드는 씨름으로 전환했다. 더는 들어갈 수 없으니까”라며 20세 무명 선수에서 초대 천하장사에 등극한 사연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돌아가신 부모님, 지금도 그리워"

더불어 그는 “어머니께서 71세에 위암 말기 수술을 하셨다”며 “위암에 포도가 좋다는 방송을 보고 포도를 구하기 위해 전남 나주까지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만기는 당시 저온 창고가 흔하지 않아 겨울철에 포도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71살에 수술을 하셔서 90살에 돌아가셨다. 지금도 어머니가 그립고 아버지가 그리워서 일주일에 한 번 고향에 내려가 산소 잡초도 뽑고 한다. 제가 살아있는 동안 그렇게 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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