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안진영 기자] 출판사 거인의 정원은 이코노미스트 유신익이 전망하는 트럼프 시대의 생존의 길을 제시하는 ‘트럼프 패닉’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면서 “나는 트럼프 행정부 임기 중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우 단순히, 미국을 최우선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자 유신익은 이 책을 통해 트럼프식 미국 ‘제국주의’의 실체를 파헤치고, 트럼프 2.0 시기를 맞아 기업과 개인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기회가 될 바이오 산업까지 우리나라가 트럼프 시대에서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전략 보고서, 국가이익센터 대외 정책’ 등을 담았다. 이 책을 통해 ▲트럼프가 시행할 지정학적 지도의 변형(중동, 남미, 중국, 아시아, 인도) ▲ 국채 시장과 상업은행을 이용할 금융 지도 ▲ 제조업과 AI 산업 클러스터링의 지도 변화 ▲ 닉슨식의 확고한 금융 정책 지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비트코인 슈퍼파워를 천명한 트럼프의 의도, AI와 바이오 산업이 어떠한 혁명기를 맞이하게 될지 전해준다.
◇ 트럼프의 전략, 닉슨 전 대통령과 비슷...예측 가능
트럼프의 관세 부과와 제조업 리쇼어링, 반이민 정책, ‘비트코인 슈퍼파워’ 선언 등 트럼프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의 이면에는 미국의 재정 위기를 해소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유신익 박사는 “이러한 트럼프식 자국 우선주의는 닉슨 전 대통령의 정책과 쌍둥이처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이 책을 통해 닉슨과 트럼프 1.0 시기의 정책을 살펴보고 트럼프 2.0 행정부의 행보를 예측할 수 있다.
◇ 트럼프, 스트롱맨 아닌 소프트맨
유 박사는 “트럼프의 행적과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정확히 알고 나면, 트럼프는 스트롱맨이 아니라 소프트맨이란 걸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의 즉흥적이고 공격적인 발언에 휘둘려선 안 된다. 결국 트럼프는 무차별적인 범용적 관세 부과에서 선회해 국가별로 차등을 둘 것이며, 중국의 대미 수출 공백과 국가별 관세 부과의 시차는 한국에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트럼프 시대 성장 산업은...AI·바이오 산업 주목
‘트럼프 패닉’은 트럼프 시대에 성장 가능한 산업을 제시한다. 유 박사는 AI와 바이오 산업에 주목한다.
AI 시대 기술 우위를 노리는 미국에게 한국은 포기할 수 없는 카드로 한국의 기업들이 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미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한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바이오 산업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을 낮추려는 미국과 특허권 만료로 인한 바이오 기업에 대한 M&A 수요와 수출입 가속화는 한국 바이오 기업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유신익 박사는 고려대학교 경영학 박사(재무론) 학위를 취득하고, 신한은행, 현대차그룹, KB은행 등에서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글로벌 투자전략가로 재직했다.
출판사 거인의정원 관계자는 “국내 최정상급 이코노미스트로 손꼽히는 유신익은 이 책을 통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려는 트럼프식 미국 ‘제국주의’의 실체를 파헤치고, 트럼프 2.0 시기 기업과 개인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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