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하러 와! '득점왕 은사' 콘테가 부른다…김민재처럼 나폴리서 우승?→이적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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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하러 와! '득점왕 은사' 콘테가 부른다…김민재처럼 나폴리서 우승?→이적 가능성 희박

엑스포츠뉴스 2025-01-22 07: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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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김민재처럼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지난 2021-2022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만들어 준 손흥민의 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부르고 있다.

최근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보낸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 중 하나로 손흥민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언론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나폴리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할 선수를 찾는 중"이라며 "나폴리의 테이블 위에 여러 선수들의 이름이 있다. 손흥민의 놀라운 이적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해 크바라츠헬리아의 공백을 메우려는 미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콘테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최근 팀의 에이스인 크바라츠헬리아와 결별했다. 나폴리가 지난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할 당시 빅터 오시멘, 김민재 등과 함께 팀의 주요 멤버로 활약했던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나폴리의 선두 질주에 기여하고 있었으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PSG로 이적했다.

2위 인터밀란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하며 약간은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확실한 영입을 통해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2년 만에 다시 세리에A 트로피를 가져오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즉시 전력감인 데다, 콘테 감독과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선수인 손흥민이 나폴리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배경이다.

콘테 감독과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2021-2022시즌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토트넘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현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고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이 있는 콘테 감독을 선임했는데,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면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만든 조력자이기도 하다.

과거 조세 무리뉴 감독처럼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케 듀오'를 가장 잘 활용했던 감독이 바로 콘테 감독이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 아래에서 후반기에 골을 폭격하면서 리그 23골로 리버풀의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손흥민은 살라와 달리 페널티킥 득점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만약 손흥민이 케인 대신 페널티킥까지 도맡아 찼다면 득점 단독 1위도 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 거기에 콘테 감독의 도움이 있었다.

이후 맞은 콘테 감독의 두 번째 시즌에는 전술이 달라지고 성적도 나오지 않는 등 팀이 부진에 빠지자 토트넘은 콘테 감독을 내보내고 감독 대행으로 잔여 시즌을 치르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현재 사령탑인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울티메칼치오나폴리'도 손흥민과 콘테 감독이 남다른 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언론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이미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면서 "손흥민은 2021-22시즌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32세인 손흥민이 이번 접촉을 환영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콘테 감독의 꿈이다. 나폴리도 크바라츠헬리아를 대체할 선수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며 "토트넘에서 뛰는 한국 공격수(손흥민)는 토트넘 커리어에서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하지 않고 있으며, 챔피언십(영국 2부리그)으로 강등될 위험에 처한 상태"라면서 손흥민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언론은 또 "수년간 토트넘을 무한히 사랑했던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 팬들의 눈밖에 났고, 결정적인 전환을 주기 위해 이적을 요청했다"며 손흥민이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제안을 들어볼 만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지난 7일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하면서 손흥민이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게 아닌 이적료를 남기고 이적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나폴리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있는 모양이다. 최근 크바라츠헬리아를 PSG로 이적시키면서 상당한 이적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에 지불한 금액은 무려 7000만 유로(약 1048억원)로 알려졌다.



또한 토트넘의 타이트한 주급 체계 탓에 손흥민의 연봉이 비교적 낮다는 점도 손흥민을 노리는 나폴리에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울티메칼치오나폴리'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나폴리에 3000만 유로(약 449억원)를 요구 중"이라면서 "나폴리는 손흥민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다. 손흥민은 매 시즌 650만 유로(약 97억원)를 받고 있으며, 나폴리는 몇 주 전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건넨 제안처럼 손흥민에게 그와 유사한 제안을 해 손흥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의 나폴리 이적설은 최근 손흥민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루머로도 볼 수 있다.

최근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경기력이 이전 같지 않다면서 손흥민이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직전 경기였던 에버턴전에서도 부진하자 현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에게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고, 심지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요구하기도 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나폴리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 본인은 물론 손흥민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의 염원인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현재 세리에A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한 나폴리는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2년 만에 다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손흥민이 시즌 도중 합류해 나폴리의 우승 멤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전부터 꾸준히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던 손흥민이 시즌 중 팀을 떠나는 선택을 할지는 의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도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우승을 차지해 팀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나폴리 역시 손흥민을 영입 우선순위에 올려놨을지는 미지수다. 영국 중계채널 '스카이스포츠'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이탈리아에 가기로 했다"며 나폴리가 곧 가르나초와 사인할 수 있음을 알렸다. 21살 가르나초에 대해 나폴리는 흐비차 내줄 때 받았던 이적료 대부분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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