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를 사로잡은 재즈계의 센세이션, 사마라 조이의 첫 내한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월 16일 오후 6시 30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다.
1999년생, 올해 만 25세인 그는 현재 재즈 신에서 모를 수 없는 이름이다.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젊은 세대를 사로잡아온 그는, 202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재즈 보컬로는 이례적으로 2관왕(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올해의 신인상)에 오르며 급부상했다. 재즈 장르 가수로서는 2011년 이후 12년만에 그래미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것이었다. 이듬해에는 그래미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 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래미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전통적인 성향의 재즈를 현대적인 감각의 편곡으로 재해석하며 젊은 세대와 재즈 사이의 가교를 만들어왔다. 특히 2024년 10월에 발표된 정규 3집 [Portrait]는 기존의 소편성을 벗어난 7인조 밴드와 함께 그녀의 편곡자로서의 역량 또한 드러나는 작품. 마치 보컬이 혼섹션에 편성된 하나의 악기가 된듯, 다양한 스펙트럼과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 함께하는 연주자들은 베이시스트를 제외하면 모두 해당 음반에 참여했던 오리지널 멤버 그대다. 정통재즈의 환상적인 매력을 보다 풍성하고 다이나믹한 연주로 들려줄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연의 레퍼토리는 3집 수록곡을 기본으로 하되,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히 소개할 미발표 곡들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공연 관계자는 “재즈가 과거의 유산이라고만 생각하는 이라면, 20대 중반인 그녀의 공연을 통해 재즈가 얼마나 새롭고 현대적인, 그리고 트렌디한 지금 세대의 음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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