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전 패배' 토트넘, 진짜 강등 위기...손흥민 역대급 부진+3연패-15위 추락+존슨-솔란케-비수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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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전 패배' 토트넘, 진짜 강등 위기...손흥민 역대급 부진+3연패-15위 추락+존슨-솔란케-비수마 부상

인터풋볼 2025-01-20 08:43: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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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에버턴전에서 2-3으로 패한 토트넘 훗스퍼가 강등 위기에 처했다는 말은 이제 과장이 아니다. 손흥민의 역대급 부진은 매우 뼈아프게 작용하고 있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3 패배를 당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기롭게 3백을 내놓았다. 수비 숫자를 늘렸지만 수비는 안정적이지 않았고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시종일관 흔들렸다. 최악의 수비를 선보이면서 전반에 3실점을 허용해 0-3으로 끌려갔다. 후반 히샬리송이 들어오면서 좌측 윙어로 출전한 손흥민은 아쉬운 모습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득점에 실패했지만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득점으로 2-3이 됐다.

결과는 패배였다.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무승, 리그 3연패, 리그 10경기에서 1승 2무 8패를 거두는 심각한 성적 속에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강등권과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다. 18위 입스위치 타운과 승점은 10점 차이로 아직 격차는 있지만, 현재 토트넘 흐름을 보면 좁혀질 수도 있다.

토트넘은 득점은 많다. 45득점으로 1위 리버풀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팀 득점 2위다. 하지만 35실점을 하면서 최다 실점 7위에 올라있다. 득점은 많으나 대부분 선제 실점 후 부랴부랴 넣는 득점이다. 수비를 단단히 하여 지키면서 경기를 주도하고 대량 득점을 통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는 사우샘프턴전 이외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미래도 밝지 않다. 여전히 부상자가 많다. 히샬리송, 벤 데이비스, 마이키 무어 등이 돌아왔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로드리고 벤탄쿠르, 프레이저 포스터,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아직 빠져 있고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이브 비수마가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스쿼드 초토화 상태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3명이 부상에서 빠졌는데 이미 7~8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훈련 중 솔란케가 부상을 당했다. 몇몇 선수가 돌아올 수 있지만 이게 지금 우리 상황이다. 솔란케는 훈련 중 슈팅ㅇ을 하다 부상을 당해 심각하지 않으나 몇 주 빠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벤탄쿠르는 돌아올 수 있지만 이외 복귀 임박한 선수는 없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선 등록을 안 한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은 쓸 수 없다. 존슨은 3~4주 동안 나올 수 없다. 비수마 컨디션은 좋지 않으며 다음주 주말까지 괜찮기를 바랄뿐이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열한대로 토트넘 스쿼드는 초토화 상황이며 지금 부진한 선수라도 써야 한다. 손흥민이 해당된다. 손흥민은 이날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부진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초반에 두 번의 좋은 기회를 가졌다. 한 번은 박스 안에서 망설이다가 픽포드에게 낮은 슈팅을 날렸다. 그 외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했다”라며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피로 때문인지 손흥민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껍데기만 남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에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픽포드 선방에 그쳤다”라며 평점 3점을 줬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전반에 좋은 기회를 날렸다. 슈팅을 차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당황스러운 리더십을 보였고 무어에게도 존재감에서 밀렸다"고 평점 1점을 주는 잔인함을 보였다.

무어와 비교되기도 했다. 영국 ‘TBR 풋볼’은 “17살 무어는 나오자마자 존재감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은 향후 경기에서 손흥민을 빼고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무어는 에버턴전 들어오자마자 수비를 돌파하고 득점에 도움을 올리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팬들 의견도 전했다. “무어는 손흥민보다 공격에서 더 많은 걸 제공할 수 있어”, “손흥민은 있어야 할 곳에 없는데 무어는 아니다”, “손흥민은 32살이고 무어는 17살이다. 이제 손흥민은 물러나야 한다” 등 여러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속도가 느려진 것 같다.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손흥민의 황금기는 끝이 났다. 최고의 공격수였지만 이젠 아니다. 연장 계약을 했지만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는 의문이다. 나쁜 분위기 속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을 떠나도 손흥민은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새 팀을 찾아보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이처럼 비판을 받고 있지만 공격진에 다른 대안이 없다. 양민혁은 명단에 포함되고는 있으나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쓸 생각이 없어 보인다. 손흥민은 계속 나와야 하는데 체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걱정이 많다. 그야말로 토트넘은 총체적 난국이다. 강등 걱정이 절대 괜한 우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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