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하다' 에버턴전 2-3 패→손흥민 원흉 지목...토트넘 팬들에 사과 전했지만 "32살 SON 말고 07년생 무어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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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하다' 에버턴전 2-3 패→손흥민 원흉 지목...토트넘 팬들에 사과 전했지만 "32살 SON 말고 07년생 무어 써라"

인터풋볼 2025-01-20 07: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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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사진=ESPN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팬들에게 에버턴전 충격패, 부진을 사과했지만 돌아온 건 2007년생 마이키 무어와 비교였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3으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무승 부진에 빠지면서 15위에 위치 중이다.

토트넘은 최악의 수비를 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3백을 내놓았다. 돌아온 벤 데이비스와 함께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를 3백으로 배치했지만 호흡과 동선이 하나도 맞지 않아 시종일관 흔들렸다.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드라구신 대신 히샬리송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공격에 집중했지만 수비가 흔들리고 전개는 계속 실수로 인해 끊기면서 답답함을 초래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이 골을 터트려 2-3까지 추격을 했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결국 패했다. 리그 6경기 무승, 리그 10경기에서 1승 2무 8패로 강등권 팀 수준 부진을 이어가며 15위로 내려앉았다. 손흥민은 지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이후에 “토트넘에 온 이후로 이런 순위는 처음이다”고 했는데 최악 밑에 최악이 있다. 토트넘은 끝도 안 보이는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

손흥민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터치 50회, 패스 성공률 85%(시도 33회, 성공 28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2회), 태클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3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3회), 리커버리 4회, 클리어링 4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 2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초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것을 두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전반에 좋은 기회를 날렸다. 슈팅을 차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당황스러운 리더십을 보였고 무어에게도 존재감에서 밀렸다"고 평점 1점을 부여했다.

손흥민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아스널전 이후 “손흥민은 아스널전 골을 넣었지만 슈팅이 굴절돼 득점이 됐다. 경기력을 의심한 비판론자들을 의식해 쉿 세리머니를 했지만 여전히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있다. 토트넘 핵심이지만 아스널전 드리블, 크로스, 키패스는 0회였다. 45분 이상 뛴 선수들 중 터치가 가장 적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 혼자 고전한 건 아니나 이번 시즌 부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18경기 6골 6도움인데 기대에 못 미치는 중이다. 자신감을 잃은 모습이고 폭발적인 스피드가 부족하며 본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32살이 돼 나이 영향을 받는 것인지, 부담을 가져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손흥민은 부진한 토트넘을 이끌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에버턴전에서도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자 비판과 더불어 손흥민을 향한 회의론이 생기고 있다. 2007년생 무어와 비교되는 중이다. 무어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자원으로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기용되고 있다. 최근까지 부상을 당해 나오지 못하다 탬워스FC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부터 나섰는데 이날 벤치에서 시작해 교체로 나와 도움을 올렸다.

답답한 토트넘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긴 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대신 무어를 선발로 써야 한다고 했다. 영국 ‘TBR 풋볼’은 “17살 무어는 나오자마자 존재감을 보였다. 토트넘 팬들은 향후 경기에서 손흥민을 빼고 무어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보고 있다. 무어는 에버턴전 들어오자마자 수비를 돌파하고 득점에 도움을 올리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팬들 의견도 전했다. “무어는 손흥민보다 공격에서 더 많은 걸 제공할 수 있어”, “손흥민은 있어야 할 곳에 없는데 무어는 아니다”, “손흥민은 32살이고 무어는 17살이다. 이제 손흥민은 물러나야 한다” 등 여러 주장이 나왔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엄청난 비난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사과를 했다. 그럼에도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손흥민 책임론은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속도가 느려진 것 같다. 이제 때가 된 것 같다. 손흥민의 황금기는 끝이 났다. 최고의 공격수였지만 이젠 아니다. 연장 계약을 했지만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지는 의문이다. 나쁜 분위기 속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을 떠나도 손흥민은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새 팀을 찾아보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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