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볼프스부르크의 향토기업. 그래서 이때동안 대부분 CEO는 동향사람이 맡았음.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혁신해보겠다고 CEO를 뮌헨 출신으로 영입함 ㄷㄷㄷㄷ
우리나라로 따지면 전라도 기업이 혁신을 해보겠다고 대구사람을 CEO로 앉힌 꼴.
근데 새로 온 이 CEO가 일을 너무 잘하는 거임 ㅋㅋㅋㅋ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를 수습하고 전동화 플랜과 함께 폭스바겐 체질 개선을 훌륭하게 진행했었움
그리고 예전에는 동향사람아닙니까~ 라며 존재했던 불필요한 관례나 비용도 하나하나 박살 냈음 ㅋㅋㅋ
가장 유명한 일화는 회의 때 마시던 커피.
폴크스바겐에는 자체 커피 케이터링 업체가 있었음 ㅋㅋㅋㅋ
(주)폭스바겐 커피 서비스라는 자회사에서 회의 때마다 임원진에 알맞는 커피를 만들어서 대접하는 꼴임 ㅋㅋㅋㅋㅋㅋㅋ
매번 회의 때 커피 케이터링을 제공하면, 일단 상당한 서류 작업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고 무려 62유로(약 9만원)의 비용이 들어갔음.
뮌헨에서 새로 온 디스 CEO는 이 뭐 병신같은 일이냐며 바로 개혁들어감 ㅋㅋㅋㅋ
그러면서 디스 CEO가 휴가다녀오며 캡슐커피 머신 하나 자비로 마련해서 임원진한테 앞으로 커피는 니가 직접 내려먹어라 시전 ㅋㅋㅋㅋㅋㅋ
커피 케이터링 서비스는 자연스레 사라지고 훨씬 싸게 본사 회의에 커피가 제공되었음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폭스바겐에 있던 불필요한 관습들을 박살내던 디스 CEO는 결국 2022년 훌륭한 경영 실적에도 짤림 ㅋㅋㅋㅋ
사유는 너무 공격적인 개혁
그리고 폭스바겐은 다시 동향 사람으로 CEO 앉혔음 ㅋㅋㅋㅋ
결국 엔딩은?
독일 내 생산량 감축 및 구조조정
망할 수 밖에 없던 기업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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