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8일 “요즘 정부 부처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선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계엄으로 환율이 30원 더 올랐다고 한다”며 “어떤 기준으로 그런 수치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수치를 어떻게 저렇게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야당이 쉴 새 없이 국무위원을 탄핵함에 따라 촉발된 정치 불안 비용은 왜 추정하지 않느냐”며 “추정하는 메뉴선택도 정치공학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재는 이번에 15조~20조 규모의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을 지휘하는 총재가 기재부의 영역인 추경 편성의 여부와 규모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은의 고심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각자의 영역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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