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옥중편지서 "추운 거리에 나온 국민 여러분"→민주 "왜 옥중에서 취임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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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옥중편지서 "추운 거리에 나온 국민 여러분"→민주 "왜 옥중에서 취임사를"

내외일보 2025-01-18 08:4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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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읿조] 윤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옥중에서 보낸 메시지에 대해 자숙은커녕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은 17일 오후 변호인단을 통해 148자 분량의 편지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저는 구치소에 잘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사부터 3·1절, 광복절 기념사, 대국민 담화 등 그동안 드렸던 말씀들을 다시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고 국정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주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두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하나는 재판 준비를 해야 하는데 본인의 취임사나 기념사를 읽고 계실 시간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또한 "많은 국민들이 추운 거리로 나와 있다고 했는데, 탄핵 찬성, 탄핵 인용을 원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며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본인을 위하는 국민만 대상으로 보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특정 지지층이 아니라 전체 국민에게 사법부 판단에 따른 체포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먼저 전하시는 게 맞지 않냐"고 비판하며, "탄핵 찬성하는 분들, 거리로 나와 있지 않은 분들도 뜨거운 애국심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보수층을 결집하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대통령에 대해 측은지심을 갖는 분들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 여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음 편지에서는 애국시민들만 아니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메시지도 함께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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