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모델Y 출시 앞두고 생산라인 효율화"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내 생산기지인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일시 생산 중단에 들어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춘제(春節·음력설) 연휴를 전후로 일부 생산 라인을 약 3주간 멈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라인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모델3 라인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각각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춘제 기간에 중국 공장이 멈추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며, 이번 조치는 신형 모델Y 라인을 더 효율적으로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의 베스트셀러인 모델Y의 신형 모델은 이달 중순부터 중국 시장에서 주문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3월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신흥 전기차 업체들의 부상으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 BYD(비야디·比亞迪)를 간신히 이기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를 유지했다.
suk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