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내 몫이 없어지는 걸까? 큰 토끼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이웃으로 이사 온 작은 토끼에게 음식을 나눠주지 않고 쫓아낸다. 다행히 다른 숲속 동물들은 작은 토끼를 반기며 먹을 것을 나눠주고, 작은 토끼는 그렇게 받은 것들로 수프를 끓여 다 같이 나눠 먹는다. ‘대체 왜 작은 토끼는 자기 먹을 게 줄어드는데 열심히 요리한 음식을 나눠 주는 거야?’ 나누길 좋아하는 작은 토끼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걷던 큰 토끼 앞에, 갑자기 악당 멧돼지가 등장하는데… 어느새 다정한 작은 토끼에게 마음이 열린 걸까? 멧돼지의 습격으로부터 작은 토끼를 도와주러 달려간 큰 토끼는, 그곳에서 작은 토끼의 환대와 그가 베푼 나눔의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나눔은, 잃는 것이 아니라 더 얻는 것이라는 걸 배운다.
■ 아무하고도 안 나눌 거야
스티브 스몰 지음 | 안지원 옮김 | 봄의정원 펴냄 | 32쪽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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