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게 뭐냐”며 오열했으며 “안돼”, “이재명을 데려가”, “윤석열” 등을 연호하기도 했다.
반면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해 온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크게 환호했다.
뉴스 중계를 지켜보던 참가자들은 체포 소식이 들려오자 “공수처·경찰 잘한다”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수와 진보 단체 집회 참가자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체포된 인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저 앞 상황으로 출근길 차량 등이 통행에 불편을 겪으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일었다.
이에 용산구청은 문자를 통해 “현재 한강진역 인근 대규모 집회로 인해 한남대로 양방향 통제 중이니 인근 통행 시 우회하기 바란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한편,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과 공수처 수사팀은 이날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로 진입했다.
집행 과정 중 경호처의 저항은 없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과 변호인단이 ‘인간띠’를 만들면서, 강제 진입을 시도한 공수처와 경찰과 일부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공수처와 경찰은 집행에 착수한 지 약 5시간 30분 만인 오전 10시 33분께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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