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현역가왕2’ 박서진의 무대에 데뷔 40주년을 맞은 주현미도 감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본선 3차에서 박서진이 1라운드 승리를 거머쥐며 준결승 진출에 한 발자국 다가갔다.
본선 2차에서 에녹 팀으로 1위에 등극해 생존하게 된 박서진은 이어 대국민 응원 투표 5주 차 합산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 초반부터 승승장구했다. 본선 2차를 통과한 20명의 현역들과 함께 본격적인 본선 3차전의 막이 올랐고, ‘현역가왕2’의 긴장감은 더욱 극에 달했다.
본선 3차는 총 2라운드로 진행, 1라운드는 2명이 한 곡을 나눠 부르는 ‘한 곡 싸움’이며 2라운드는 솔로 무대인 ‘뒤집기 한 판’으로 구성된다. 1·2라운드를 합산하여 상위 11명이 준결승에 입성한다.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펼쳐진 본선 3차 1라운드에서 박서진은 본선 2차 때 같은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경민과 무대를 꾸몄다. 김경민의 지목에 박서진은 “집안 싸움 하지 말자고 했잖아"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워했지만 이내 듀엣전의 심사평을 되짚으며 필승 전략을 세웠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선곡과 획기적인 무대로 김경민과 둘 다 준결승에 진출하려는 전략이었다.
박서진은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곡해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박서진 특유의 야들야들한 목소리와 찰진 완급 조절이 역시나 돋보였다. 애절 프린스다운 감정 전달은 물론 노련한 무대 매너가 빛났다. 박서진의 전략 덕에 판정단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데뷔 40주년을 맞은 주현미는 “박서진의 저음이 깜짝 놀랄 정도로 너무 좋았다”는 평을 남겼다.
박서진은 총 300점 중 197점을 받으며 대결상대였던 김경민을 큰 차이로 제치고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선곡부터 접근 방식까지 박서진의 전략이 완벽하게 통한 것. 박서진은 1라운드에서 총 3위를 차지하며 준결승 진출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MBN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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