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가장 기대와 호기심을 모으는 작품을 ‘왕을 찾아서’다. 무려 300억 원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 SF 블록버스터로,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다. 구교환은 극 중 비무장지대 펀치볼로 파견돼 특별한 경험을 하는 보건소 의사 도진 역을 맡아 ‘1번 주연’으로 나선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는 ‘한국 실사 영화 최초의 거대로봇물’을 표방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레전드 국산 로봇 만화 ‘로보트 태권 V’을 실사화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내 왔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로봇물 장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 ‘왕을 찾아서’ 스틸, 사진제공|위지윅스튜디오
새로운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활남’도 연내 극장에 걸 예정이다.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해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남자 이야기를 그린 동명 웹툰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비밀 연구를 통해 탄생한 이들이 신인류와 맞서 싸우는 전쟁을 그리는 ‘신인류 전쟁 시리즈’의 첫 번째가 될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용필름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내세우는 ‘신인류 전쟁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며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폭설로 뒤덮인 외딴 기차역을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 ‘폭설’도 개봉 준비 중이다. 후임자를 기다리던 중 수십 명의 죄수가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해고 당한 역장이 자신이 후임자라고 주장하는 청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구교환은 후임자라 주장하는 청년 역을 맡아 해고당한 역장 김윤석과 호흡한다.
개봉뿐만 아니라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좀비 영화 ‘군체’ 등 신작 촬영 역시 바쁘게 이어 간다. 최근에는 2015년 700만 관객을 넘게 모은 영화 ‘내부자들’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에도 출연하기로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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