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한파 속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시각장애인이 무사히 발견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인제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쯤 남면에서 “시각장애가 있는 60대 여성 A씨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는데 한참을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당시 인제 지역은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정도로 추운 상태였다.
지역 경찰관을 비롯해 인제경찰서 초등대응팀, 형사팀,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인제소방서 등 40여 명이 실종자를 찾아 나섰다.
수색팀은 아직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차량 통행이 통제된 곳을 수색하던 중 인적이 드문 소치고개 정상의 갑둔리 방면 임도에서 사람 발자국과 동물 발자국을 발견했다.
발자국을 뒤쫓은 수색팀은 오후 8시쯤 장시간 추위에 떨며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는 A씨를 찾았다.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친 곳은 없었으며, 경찰은 A씨를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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