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하얼빈'이 21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얼빈'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3만 725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21만 7670명.
지난달 24일 개봉한 '하얼빈'은 개봉 이틀 째 100만, 5일째 200만, 개봉 9일째 300만, 19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은 580만명이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현빈이 안중근으로 열연했다. 또한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이동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더했다.
'소방관'이 2위다. 하루 동안 1만 1710명을 동원 했으며 누적 관객수는 371만 4691명이 됐다.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친구'로 한국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원, 곽도원, 유재명, 이유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 감동을 더했다.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이 출연하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가 7037명을 모아 3위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8808명.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하루 5401명을 모아 4위로 올라섰다. 누적 관객수는 40만 1689명.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뒤이어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가 3899명을 모아 5위다. 누적 관객수는 70만 4908명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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