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얀 씨는 방송 중 첫째 아들 지웅이가 서울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둘째가 대학 합격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막내인 셋째 아들에 대해 "셋째는 정말 다르다. 노는 걸 너무 좋아하고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전하며 가족 내에서 가장 개성이 뚜렷한 모습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 씨는 "이제 초등학교 6학년에서 졸업하고 중학교로 진학한다"며 "형과 누나가 공부를 잘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더라. 하지만 정작 본인은 공부를 전혀 안 하면서 그런 스트레스를 얘기해 민망해서 핑계를 대는 것 같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정은표와 김하얀 부부는 자녀들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하며 각기 다른 양육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각자가 너무 다르다"고 전하며, 자녀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표는 첫째 자녀에게 효과적이었던 방식이 둘째에게는 통하지 않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들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 이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따라갔다고 설명했다. 김하얀 역시 학습 환경에서 나타난 차이를 언급하며, 첫째 지웅은 그룹 학습에 잘 적응해 학원을 선택했지만, 둘째 하은이는 혼자 공부하는 것을 선호해 과외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막내 자녀에 대해서는 또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김하얀 씨는 "막내는 모든 것을 싫어한다고 해서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좋아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필요한 부분만 권유한다"고 밝혔다. 정은표는 막내 지훤이가 댄스를 좋아한다는 점을 존중해 수학 학원을 중단하고 댄스 학원에 등록시켰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스스로 깨달았다는 일화도 전했다. 정은표는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영어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는데 며칠 후 아들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영어 학원을 다니겠다고 먼저 제안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자발적인 결정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정은표 역시 막내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했다. 그는 "걱정하지 않는다. 셋째를 보면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다"며 자신과 아내 또한 어릴 적 노는 것을 좋아했던 점을 언급했다. 이어서 "큰 애와 둘째가 오히려 우리 집에서는 나오지 말아야 할 돌연변이라고 생각한다. 셋째가 지극히 정상"이라고 농담 섞인 소감을 밝히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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