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줄어드는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 속 홀로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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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줄어드는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 속 홀로 남다

투어코리아 2025-01-13 12:34:59 신고

아반떼
아반떼

[투어코리아=오승재 기자] 국내 신차 시장에서 국산 준중형 세단은 그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단 자체가 SUV에 밀리고 있는 데다 준중형보다 중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과거 준중형 세단의 주요 고객이었던 사회초년생들의 신차 구매가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3% 감소한 5만 6866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 K3는 24.4% 감소한 1만 267대에 그쳤다.

두 차종 합산 판매량은 6만 7133대로 전년보다 19.0% 줄어들었다. 국산 준중형 세단의 판매량이 줄어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반떼와 K3 합산 판매량은 2021년 9만 6736대였지만 이듬해 7만 8211대로 감소했다. 2023년에는 7만 9912대로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해에는 6만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이 감소세를 보인 건 SUV 열풍이 워낙 거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외형은 SUV(81만 4389대)로 세단(43만 581대)의 두 배에 육박했다.

SUV 판매량은 전체 신차 시장이 4.5% 역성장하는 와중에 전년 대비 1.4% 늘어난 반면 세단은 13.3%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통상 준중형 세단을 많이 찾는 사회초년생들이 신차 구매를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20대와 30대의 승용 신차 등록 비율은 전체의 5.4%, 14.2%로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세단 내에서도 중형보다는 준중형에서 판매량 감소 폭이 더 컸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 K5의 합산 판매량은 2021년 12만1576대에서 지난해 9만2276대로 3년간 3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아반떼·K3 판매 감소율은 44%에 달했다.

K3는 지난해 9월을 마지막으로 국내 판매를 공식 종료해 올해부턴 아반떼가 유일하게 국산 준중형 세단의 명맥을 잇게 됐다.

K3 후속인 K4가 지난해 하반기 북미 판매에 돌입한 것과 대조된다. 이에 앞서 한국GM이 생산한 준중형 세단 쉐보레 크루즈와 르노코리아의 동급 세단 SM3도 판매량 감소 등을 이유로 2018년과 2019년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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