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JTBC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극우 청년조직 '백골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데 이어, 같은 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논란과 함께 김민전 의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녀의 학력과 남편, 아들, 재산 등에 대한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백골단' 기자회견 주선으로 논란
국회 정책영상플랫폼
지난 1월 9일 김민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한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했습니다. 반공청년단은 자신들을 '백골단'이라 칭하며 극우 성향을 드러낸 청년조직으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통령 체포영장 저지를 위해 결집할 것을 공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반공청년단을 소개하며 기자회견 자리를 함께했지만, 같은 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해당 본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내란 혐의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된 긴급 현안 질문을 다루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잠자는 국회의원' 조롱과 비난
국회의사중계시스템 / 뉴시스
김민전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잠을 자는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잠자는 국회의 백골공주네”라며 비난과 조롱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전 의원이 백골단 기자회견 이후 국회에서 ‘또’ 숙면을 취했다”며 “온라인에서는 이미 ‘잠자는 국회 백골공주’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김 의원이 과거에도 비슷한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7월에도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던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의원이 잠자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한편, 김민전 의원의 행보에 대한 비판은 야6당의 반발로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은 10일 오후 국회 사무처에 '김민전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며,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극우 단체를 대변하고 국회에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반복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민전 의원의 생애와 경력
연합뉴스
김민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치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국민의미래 소속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되었습니다. 1965년 5월 9일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84학번)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1994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귀국 후 국회사무처 정책조사관으로 활동했으며, 2001년부터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며 학계와 시민단체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김 의원은 정치 자금 개혁, 선거공영제 등 개혁적 정책을 지지했으며, 2000년대에는 KBS '추적 60분', MBC '100분 토론', YTN '쟁점토론' 등 다수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및 패널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에는 SBS 라디오 'SBS 전망대'의 진행자로 활동하다가, 당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프로그램에서 비판적 질문을 던진 이후 갑작스러운 진행자 교체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2년 대선을 계기로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김민전 의원의 학력, 가족, 재산
TV조선 ‘강적들’ 방송
김민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정치학 석사, 박사 학위를 소지한 정치학자로서 학문적 배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들은 의사로 활동 중입니다. 최근 신고된 김 의원의 재산은 약 50억 원대로, 상당한 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주요 자산으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와 상가 건물, 그리고 다수의 금융 자산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복되는 논란 속 김민전의 정치적 책임
MBC
김민전 의원은 반복되는 논란과 비판 속에서 국회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지적받고 있습니다. 그녀가 극우 성향 단체의 기자회견을 주선한 데다 본회의에서 졸고 있는 모습까지 더해지며, 비판 여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김 의원이 이 상황을 어떻게 해명하고 돌파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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