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가 되팔아도 이득"... 1월 중고차 시세, 경차마저 '최저가'

[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5년 1월 중고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이번 시세는 주행거리 40,000km, 무사고 차량 기준으로 22년식 국산 및 수입 인기 차종을 분석한 결과다.

▲구혜선과 쉐보레 스파크(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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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중고 시세, 전통적으로 하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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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는 전통적으로 중고차 비수기다. 실제로 25년 1월 국산차와 수입차 주요 모델의 시세는 전월 대비 평균 0.77% 하락했다. 따라서 1월은 중고차 시세가 하락할 것을 기대하는 개인 구매자들이 매수를 고려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보통 가계지출이 많은 설 연휴가 지나면 중고차 시장이 점차 활기를 되찾기 때문에 시세 또한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다. 상반기 내 차량 구매를 고려한다면 시기를 당기는 것도 좋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오토트리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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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0.48% 하락한 국산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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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는 평균 0.48%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SUV, RV 모델의 시세 하락이 상대적으로 눈에 띈다. 설날 명절을 앞두고 패밀리카 구입을 고려한다면, 지금이 적기일 수도 있다.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2.24%,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87% 줄었다. 현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1.05% 감소했다. 제네시스 G80 (RG3) 2.5 터보 AWD는 1.0% 넘게 떨어졌다.

나머지 일부 차종의 시세 하락폭은 1% 이내로, SUV나 RV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편으로 나타났다. 현대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는 0.51%, 아반떼 (CN7) 1.6 인스퍼레이션은 0.28% 미세하게 내려갔다.

▲현대 팰리세이드(사진=오토트리뷴 DB)

이 외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 0.58%, 쉐보레 더 뉴 스파크 0.39%, 더 뉴 트랙스 1.4 LT 코어 0.86%,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2WD V3 0.60% 하락했다. 반면 현대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1.04% 시세가 상승해 1,50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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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18% 감소한 수입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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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연말 활발한 신차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인해 전월 대비 평균 1.18% 하락했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와 같은 인기 세단 모델은 전월에 비해 평균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3시리즈(사진=BMW)

반면 BMW 3시리즈 (G20) 320i M 스포츠는 0.22%, 아우디 A4 (B9) 40 TFSI 프리미엄은 0.18% 미세하게 하락했다.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0.35%,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0.43% 하락해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았다.

한편, 엔카닷컴 관계자는 “1월은 매매업체가 연말 동안 확보한 매물이 많아 좋은 가격 조건에 원하는 차를 살 기회들이 있는 시기다. 설 연휴가 지나면 시세는 오름세로 전환될 수 있어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이달은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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