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위원장 전용기) 산하 허위조작감시단이 운영하는 '민주파출소'에 내란선전죄로 고발당한 신남성연대 배인규 대표가 이에 대해 "홍콩을 억압한 중국 같다"고 맞받았다.
배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 게시판을 통해 "내란선전? 내가 나라를 뒤집자고 선동한 적 있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도 "이게 바로 중국이 홍콩을 먹기 직전의 분위기"라고 비유했다.
이어 "그때도 아무도 막지 못했고, 홍콩은 결국 자유를 잃고 중화인민공화국 소속이 됐다"며 "지금 우리도 그런 상황이다. 여기서 밀리면 우리 자유는 끝"이라고 우려했다.
배 대표는 "실제로 홍콩에서 자유를 외쳤던 인플루언서들 어떻게 됐는지 아느냐"며 "전부 숙청당하거나 감옥으로 끌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이 정권을 잡으면? 단언컨대 우리나라는 중국의 속국이 된다"며 "싸울 수 있는 지금이 마지막 기회다. 끝까지 간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허위조작감시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질서를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행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특정 유튜버들을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동조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내란선전죄 혐의로 고발된 대상은 배 대표를 비롯 △신의한수 신혜식 △그라운드C 김성원 등 6명이다.
감시단은 "이들은 윤 대통령의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이를 옹호하는 주장을 통해 헌법과 법치를 훼손하고 내란 행위를 동조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며 "이번 고발은 형법 제90조에 따른 내란선전죄를 근거로 이루어졌으며, 해당 혐의는 최소 3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유기금고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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