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벤탄쿠르, '뇌진탕'으로 2주 동안 경기 못 나온다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인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벤탄쿠르(왼쪽)와 손흥민이 지난해 11월22일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가 뇌진탕으로 2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벤탄쿠르는 뇌진탕을 겪었다. 그는 규정에 따라 2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뇌진탕 등 선수에게 큰 문제를 가할 수 있는 부상에 대해 확실한 확인을 한 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규정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9일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 벤탄쿠르는 구단 의료진의 긴급 치료를 받은 뒤 바로 들것에 실려 브레넌 존슨과 교체됐다. 벤탄쿠르는 교체 직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상태를 체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벤탄쿠르는 뇌진탕을 겪었지만 심각하지 않다.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실시했고 괜찮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토트넘은 벤탄쿠르 없이 빠듯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탐워스와 FA컵 3라운드를 치르고 오는 16일에는 아스널 원정을 떠나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오는 19일에는 에버턴, 오는 24일엔 독일에서 호펜하임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