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모터스포츠를 총괄하는 가주레이싱은 10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개막한 '2025 도쿄오토살롱'에서 2025년부터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와 일본의 슈퍼타이큐 레이스에 새로이 투입할 GR 야리스 경주차를 선보였다.
6년만에 뉘르부르크링 24시간에 도전하는 GR 야리스 경주차는 2024 도쿄 오토살롱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8단 자동 변속기인 'GR-DAT'를 탑재한 신형 GR 야리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그동안 토요타 아키오 회장을 비롯한 전문 프로 드라이버 등 많은 운전자들이 뉘르부르크링을 포함한 일본 국내외 여러 코스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며 참전 준비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는 '모리조'라는 활동명으로 출전해온 도요타 아키오 회장과 가주레이싱의 출발점격인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서 새로운 분위기를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주레이싱은 슈퍼타이큐에 출전할 GR 야리스 M 컨셉트카도 공개했다. 직렬 4기통 2.0 터보엔진을 미드십 마운트로 탑재한 야리스 M 컨셉트카는 레이스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파손되고 수리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프로 드라이버와 아마추어 드라이버 등 다양한 계층으로부터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드라이버 퍼스트의 자동차 만들기'를 실천해 갈 예정이다.
이번 오토살롱에서 가주레이싱은 산하의 레이싱팀 조직으로 함께 해온 ‘루키 레이싱(ROOKIE Racing)’과의 관계가 달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가주레이싱은 “루키 레이싱은 마스터, 프로, 젠틀맨,사내의 테스트 드라이버 등 다양한 드라이버의 ‘기술’과 ‘마음’으로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와 "인재육성"을 실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된 조직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자동차의 개발 및 인재육성의 주체’로 가주레이싱이 존재하고 ‘그 활동의 일부로 직접 모터스포츠에 참전하는 레이싱 조직이 루키 레이싱’이라는 관계였다. 이제부터는 ‘레이스등의 극한 상태에 있어서의 주행 데이터를 공통 언어로서 함께 하는 개발 파트너’ 로서 함께 모터스포츠를 기점으로 한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나 인재육성을, 한 단계 높은 스테이지에 끌어올려 가는 것을 목표로 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구체적으로는, 뉘르부르크링의 노르드슐라이페 시리즈에서 진행되는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시리즈(Nürburgring Langstrecken-Serie, NLS)’와 슈퍼타이큐 시리즈에 투입되는 GR 야리스 경주차들의 출전 및 세팅을 담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요타는 아키오 회장이 2007년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에 처음으로 출전했을때 탔던 토요타 알테자와 2014년에 출전했던 렉서스 LF-A를 비롯해, 최근의 86및 신형 수프라 경주차를 함께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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