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침팬지의 DNA 정보가 겨우 1퍼센트 다르다고? 온 삶을 침팬지에 헌신해 온 제인 구달 박사 덕분에 우리는 인간에 대해서도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재 90세인 그가 일찍이 탄자니아 곰베 국립공원에서 시작한 야생 침팬지 연구 및 보호와 교육 활동은 어느덧 65주년을 앞두고 있다. 초기 10년의 연구를 정리한 『인간의 그늘에서』에 이어 30년의 연구와 그 20년 후의 이야기까지 더해 나온 이 책은 침팬지 연구의 집대성이다. 제인 구달은 이 놀라운 종족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성공하기를, 다음 세대 연구자의 새로운 발견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독자들을 곰베 풀숲의 아침으로, 실험실 철창 너머 어둠으로 안내한다. 플로와 피피, 길카와 지지, 멜리사와 그렘린…이들과 함께 호흡해보자. 경이로운 자연의 동료 생명체들과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창문 너머로
제인 구달 지음 | 이민아 옮김 | 사이언스북스 펴냄 | 472쪽 |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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