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내 ‘체인링크’ 기술 도입

‘리플(XRP)’ 가상화폐 발행사인 리플랩스(Ripple Labs)가 ‘체인링크(Chainlink)’ 블록체인 프로젝트 기술을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리플유에스달러(RLUSD)’ 생태계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리플랩스는 ‘체인링크’ 팀의 가상화폐 가격 정보 제공 서비스인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Chainlink Price Feeds)’를 사용할 방침이다. 
 

리플

리플랩스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월 7일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DeFi, 디파이) 시장 내 자사 ‘리플유에스달러’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해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리플유에스달러’는 미국 달러화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리플유에스달러’ 생태계 내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 도입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공정 시장 자산 가격을 확보하기 위함이 주된 목적으로 파악됐다. ‘리플유에스달러’는 리플랩스의 자체 블록체인 원장인 ‘리플렛저(XRPL)’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상태다. 
리플랩스는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화폐 기반 금융 기술이 블록체인 안팎의 모든 가중 평균 거래량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시장 정보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으로 가져오고 제공하기 위해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리플랩스는 ‘리플유에스달러’ 스테이블코인 활성화를 위해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사진=리플)

‘고품질 데이터’, ‘안전한 노드 운영자’, ‘탈중앙화 네트워크’, ‘평판 시스템’은 리플랩스가 언급한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의 주요 기능이다. 
리플랩스는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는 ‘고품질 데이터’를 통해 비정상 및 자전거래 정보를 걸러낼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이 연결된 ‘데브옵스(DevOps)’ 팀 등 ‘안전한 노드 운영자’에 의해 보호된다”라며 “오라클 네트워크의 변조로부터 ‘탈중앙화 네트워크’에 대한 강력한 보안도 제공하며, 네트워크 성능을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온체인의 스마트계약이 정상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필요한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연결해 주는 중개 소프트웨어(미들웨어)다. 
 

체인링크

‘체인링크’ 프로젝트팀의 경우 리플랩스의 자사 시스템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한 에이드(Johann Eid) ‘체인링크’ 최고사업책임자는 “당사 데이터 검증 표준인 ‘체인링크 프라이스 피드’가 최근 출시된 ‘리플유에스달러’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에 채택돼 기쁘다”라며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토큰화된 자산’ 생태계 확장은 향후 수 년에 걸쳐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한편 ‘리플유에스달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024년 12월 17일 출시됐다. ‘리플유에스달러’가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로는 ‘업홀드(Uphold)’, ‘문페이(MoonPay)’, ‘아책스(Archax)’, ‘코인메나(CoinMENA)’ 등이 있다.
1월 9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리플’은 전일대비 0.64% 하락한 3,4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체인링크’ 시세는 5.66%의 일간 하락률과 함께 3만 850원으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