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구속영장 신청 예정
(당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농사일 보수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마을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충남 당진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70대)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4분께 당진시 송악읍 B(60대)씨의 단독주택에서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복부를 10㎝가량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자신의 농기계로 A씨 농사일을 도와줬는데 보수 문제로 서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이제부터 농사일을 돕지 않겠다'고 하자 이에 격분한 A씨가 집에 있던 흉기를 챙겨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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