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사 IP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신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게임으로 성공한 IP를 애니메이션, 영화, LBE, 음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는 시도다. 소니가 보유한 자회사들을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 전개에 나선다.
▲ 사진 출처=CES2025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
소니는 2025년 CES 테마를 ‘크레이티브 엔터테인먼트 비전’으로 채택했다. 소니 토토키 히로키 사장은 ‘이노베이션’과 ‘내러티브’를 ‘블렌딩’해서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의 발전으로 뒤따르는 경제적 발전과, 인과 관계에서 기인하는 이야기 전달 기법을 섞어 다음 비전으로 채택한다. 소니는 다년간 ‘다음 세대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자사 비전을 추구했으며, 그 기조를 이번에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소니는 자사 IP를 대거 동원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 활용한다. 우선 유명 애니메이션 기업 애니 플렉스, 크런치롤과 제휴를 통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 사진 출처=CES2025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 레전즈’를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레전즈’는 본편 이후에 발매된 확장팩격 소재로 아케이드성 조작감이 가미된 엔드 콘텐츠다. 여러 시련을 겪은 뒤에 강력한 적과 전투하는 과정이 포함됐는데, 무속 신앙이 어느 정도 가미된 모양새여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된다.
영화와 드라마 영역에서도 작품은 계속 된다. 앞서 ‘언차티드’나 ‘그란투리스모’를 비롯 자사 IP를 활용한 영화화에 성공했고, ‘라스트 오브 어스’드라마가 대대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 분야에 가속도를 붙이는 모양새다.
영화 라인업으로는 공포 스토리텔링 명작 ‘언틸 던’이 라인업에 합류한다. 이미 스토리텔링면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며, 게임 자체에 영화적 연출이 가미된 관계로 영화화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 사진 출처=CES2025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
SF와 선사시대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작품 ‘호라이즌 제로 던’ 또한 영화로 제작 된다. 전형적인 왕도물 스토리에 특유의 반전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어서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24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헬다이버즈’역시 영화 라인업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명작 액션 영화 ‘스타십 트루퍼스’가 연상되는 콘셉트로, 이에 준하는 액션 영화가 기대 된다.
‘라스트 오브 어스’드라마 또한 계속 된다. 이미 시즌2 촬영이 완료됐으며 2025년 4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소니측은 밝혔다.
▲ 사진 출처=CES2025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
이 외에 ‘라스트 오브 어스’를 활용한 LBE가 개발돼 유저들을 찾아간다. 특정 장소를 ‘라스트 오브 어스’를 테마로 꾸미고, 일종의 모험을 하는 형태의 엔터테인먼트를 목표로 한다. 경쟁사인 닌텐도가 ‘슈퍼 닌텐도 월드’를 선보여 기록적인 흥행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소니 월드’가 탄생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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