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충전소]월드 스타, 차세대 연주자들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새해맞이
2025년 새해가 밝았다.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며 차분히 한 해를 계획하기 좋은 달이다. 부산문화회관이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실내악 향연인 ‘2025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은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챔버홀 개관을 기념해 2017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며 부산 클래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챔버홀의 시설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며 정비된 음향시설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그램, 부산의 차세대 음악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가 관객을 찾는다.
챔버페스티벌은 1월 4일부터 1월 17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과 챔버홀에서 총 5회간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시작일인 1월 4일엔 <부산체임버오케스트라 with Florin Iliescu> 공연이 진행된다.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종신악장 플로린 일리에스쿠와 임병원 경성대학교 교수가 창단한 30년 관록의 부산체임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연다. 풍부한 음악적 해석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사랑받는 플로린 일리에스쿠는 요제프 수크, 비발디, 바흐의 연주로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1월 8일 진행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부산챔버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들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수석들로, 부산챔버페스티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구성이다.
챔버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월드스타 실내악 페스티벌> 공연은 1월 10일에 열린다. 각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이번 축제를 위해 모여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예술적 공감을 이끌어낸다.
1월 14일에는 <아벨콰르텟+피아니스트 홍민수>가, 축제 마지막 날인 1월 17일에는 재능 넘치는 신진 연주자들의 무대인 <부산의 젊은 연주자> 공연이 진행된다. 부산 클래식 문화를 이끌어갈 연주자들의 재능과 부산 시민의 응원이 합쳐져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문화예술의 쉼터 ‘부산문화회관’
2017년 공식 출범한 (재)부산문화회관은 부산 공연예술 생태계 진흥과 시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공간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간이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이다. 부산문화회관은 대극장과 중극장, 어린이 전용극장인 사랑채극장과 클래식 전용극장인 챔버홀로 구성돼 있다. 부산시민회관은 1973년 개관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구성돼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과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재)부산문화회관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을 높여줄 부산시립예술단을 운영한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부산시립합창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극단의 5개 상임단체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2개 비상임단체로 구성돼 있다. 정기연주회와 기획·특별연주회, 찾아가는 예술단, 꿈꾸는 예술학교, 국내외 초청연주회 등 매년 200여 회가 넘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연으로 문화예술의 감동을 시민에게 전한다.
부산 곳곳에서 진행되는 축제에도 (재)부산문화회관이 있다.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펼쳐지는 클래식의 향연 ‘챔버페스티벌’부터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과 부산 각지의 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시민뜨락축제’까지 (재)부산문화회관은 시민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의 우수 콘텐츠 육성을 위한 ‘부산공연콘텐츠페스타’, 부산지역 대중예술인 발굴을 위한 ‘부산버스킹페스타’, 지역 청년 성악가를 위한 청년희망날개프로젝트 ‘부산, 노래로 하나되다’ 등 참여자의 90% 이상이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축제를 진행해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문화예술을 통해 활발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부산문화회관이 준비한 공연은?
△공연 <2025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은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문화회관의 대표적인 공연이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화려하고 세련된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 일시 : 1.4.(화)~1.17.(금) 평일 19:30, 주말 17:00
- 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챔버홀
- 관람료 : 공연별 상이
- 대상 : 7세 이상
△공연 <부산시립교향악단 제616회 정기연주회 ‘RHAPSODY & CAPRICCIO’>
- 일시 : 1.10.(금) 19:30
-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관람료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A석 1만원
- 대상 : 초등학생 이상
△공연 <(재)부산문화회관 신년음악회-요한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with 조수미>
2025년 부산문화회관 신년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채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음악에 관해서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요하네스 빌드너가 지휘를 맡았다.
- 일시 : 1.11.(토) 17:00
-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관람료 : VIP석 15만원 / S석 13만원 / R석 11만원 / S석 9만원
- 대상 : 7세 이상
△공연 <2025 부산시민회관 신년음악회>
대한민국의 원로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정태춘과 경기민요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연희앙상블 궁궁의 신나는 풍물 연주가 무대를 채운다. 세계 최초의 택견비보이 트래블러크루, 거문고연주자 이대하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함께한다.
- 일시 : 1.17.(금) 19:30
- 장소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 관람료 : VIP석 5만원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대상 : 7세 이상
△공연 <2025 빈 소년합창단>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합창단 중 하나인 빈 소년합창단이 부산을 찾는다. 맑고 청아한 빈 소년합창단의 목소리는 희망의 상징인 파랑새처럼 밝은 미래를 열어줄 새해 관객들의 마음에 위로와 치유를 선사한다.
- 일시 : 1.23.(목) 19:30
- 장소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 관람료 : VIP석 8만8000원 / R석 6만6000원 / S석 4만4000원 / A석 2만2000원
- 대상 : 만 7세 이상
△공연 <세계 클래식 음악산책-헝가리>
홍석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백승현 부지휘자의 깊이 있는 고품격 해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기존 한낮의 공연으로 호평받았던 마티네 공연과 함께 직장인들의 즐거운 퇴근길이 되어줄 저녁 공연으로 이틀간 나뉘어 진행된다.
- 일시 : 1.23.(목) 19:30, 1.24(금) 11:00
- 장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관람료 : 전석 2만원
- 대상 : 만 7세 이상
△공연
(재)부산문화회관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민간 오케스트라 4개 단체와 함께 ‘브람스 교향곡’ 1~4번 전곡을 연주한다. 첫 번째 공연은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가 교향곡 2번으로 포문을 연다.
- 일시 : 2.20.(목) 19:30
- 장소 :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 관람료 : R석 3만원 / S석 2만원
- 대상 : 만 7세 이상
△공연 <살롱 드 바이올린 토크콘서트-대니 구>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부산시민들과 만난다. 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정통 클래식 무대뿐만 아니라 재즈, 팝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교감하고 있다.
- 일시 : 2.21.(금) 19:30
- 장소 :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 관람료 : R석 4만4000원 / S석 3만3000원
- 대상 : 만 7세 이상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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