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사망사고를 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1일 오전(현지 시각 기준),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로비에 주차 중이던 사이버트럭이 폭발을 일으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관련 영상과 사진 역시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일부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폭발 장면이 그대로 드러났다. 호텔 정문 앞에 주차된 사이버트럭이 갑자기 폭발하고, 이어 여러 작은 폭발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모습이 나타났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은 뒤에 폭죽을 싣고 있었다. 그로 인해 폭발이 일어나자, 폭죽에 불이 붙어 작은 2차 폭발이 다발적으로 계속 이어졌다.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는 “화재는 진압했으며,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차 내부에서 발견됐고 그 성별은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 사고 몇 시간 전, 뉴올리언스에서는 픽업트럭 돌진 사고가 일어나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치기도 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개인 SNS에 “적재함에 있던 폭죽이나 폭탄이 터진 것”이라며, “(배터리 결함 등) 차와는 무관하다”라고 발표했다. 댓글에는 “단순한 사고일 리 없다”, “의도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등 테러 의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미수입 상태지만 일부 국내에 들어온 것이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해 11월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공항에 나타난 바 있다. 또한 가수 김준수는 최근 직수입을 통해 국내 공식 1호 주인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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