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무시하냐" '오늘N' PD 태도 논란에 시청자들 민원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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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무시하냐" '오늘N' PD 태도 논란에 시청자들 민원 폭주

금강일보 2025-01-02 11:0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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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오늘N' 방송 캡처 사진 = MBC '오늘N' 방송 캡처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 제작진이 노인을 무시하는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오늘N'의 '좋지 아니한가(家)' 코너에선 경북 포항에 사는 한 노인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 노인은 경주에서 부동산 사업을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노인은 자신이 직접 지은 세 채의 집을 소개하며 황토방, 음악실, 직접 재배한 느타리버섯 등을 보여줬다. 문제는 이를 촬영한 PD의 태도다.

PD는 노인이 산골에 집을 세 채에 지었다고 하자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 돈이 많으시냐"고 말했다. 이어 노인이 "방에서 안 잔다. 황토방에서 불 때서 자는 게 훨씬 낫다. 따뜻하고 건강에 좋고.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냐"고 묻자 PD는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다"고 답했다.

또 노인이 직접 키운 느타리버섯을 챙겨주겠고 하자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르냐"며 퉁명스러운 반응 보였다. 취미로 드럼을 치기 시작했다는 노인이 "나이가 들면 손과 발을 잘 움직여야 한다"고 말할 땐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사진 = MBC '오늘N' 방송 캡처 사진 = MBC '오늘N' 방송 캡처

할아버지는 이후에도 직접 기른 닭을 잡아 숯불구이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PD는 "저는 튀긴 것만 좋아해서"라고 하는가 하면, 닭 요리가 나오자 "이거 탄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PD의 언행은 '농담', '장난 가득' 등 자막과 함께 송출됐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PD의 태도가 불쾌했다는 항의 등이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방송에 출연해달라 섭외해 놓고 응해주신 분께 저렇게 무례하다니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마다 틱틱대고 예의 없이 비꼬듯 대답하는 모습이 놀랐다"며 "이게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나왔다는 것도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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