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어떤 이야기도 허용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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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고 어떤 이야기도 허용되는 곳”

헬스경향 2025-01-02 10:45:25 신고

[헬스신간] 전문의가 알려주는 정신과 사용법
나혜인/앤의서재/292쪽/1만8000원

“정신과는 심각한 사람들만 가는 곳 아닌가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에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정신과 문턱을 넘는 일은 이다지도 어렵기만 하다. 실제로 기자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취재했을 때 들었던 말도 이와 같았다. 예방 차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적 문제를 단순히 마음가짐의 문제로 치부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가 알려주는 정신과 사용법’은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 스스로 치료가 필요한 시점을 알아차리며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현대사회는 경쟁과 성과 중심, 개인주의와 핵가족화가 일상이 되면서 ▲불안 ▲우울 ▲강박 ▲트라우마 같은 단어들이 낯설지 않게 됐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방치하다 병과 고통이 깊어진 뒤에야 마지못해 정신과를 찾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정신과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는 편견을 깨는 데서 시작한다. 정신과적 증상이 단순히 의지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환경적·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임을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또 정신과 상담기록이 취업이나 보험가입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오해, 정신과 약물은 중독성이 강하다는 편견 등 잘못된 정보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신과를 찾는 일이 두려운 이유 중 하나는 적절한 병원과 의사를 찾는 과정에 대한 막연함 때문이다. 따라서 책은 다양한 병원 및 기관의 특성을 비교하며 자신의 상황과 증상에 맞는 병원을 선택하는 법을 안내한다.

이뿐 아니라 정신과 치료의 핵심인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명상, 근육이완법, 감사일기 등 보조 치료방법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특히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 약물의 종류와 복용법, 부작용 대처법을 정리해 안심하고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치료기간과 종료시점에 대한 정보도 제시해 치료과정 전반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만일 당신이나 주변 사람이 정신과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은 고민에 실한 답을 줄 것이다. 정신과 문턱을 넘는 첫걸음이 두렵다면 이 책과 함께 한걸음 내딛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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