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자녀 가정 혜택 확대

상하수도 요금 감면 혜택…평생학습강좌 1과목도 무료 수강

양구군청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출산 장려 문화를 조성하고자 새해부터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저출생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양구군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조례를 일괄 개정했다.

이에 따라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둘째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올해부터 주요 관광지 등의 입장료 및 사용료를 감면한다.

입장료 및 사용료를 면제하는 곳은 국토정중앙천문대, 두타연,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선사·근현대사박물관, 인문학박물관, 광치휴양림, 수목원 등 주요 관광지와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국민체육센터 헬스장, 읍면 복지회관 목욕탕 등이다.

또 군이 운영하는 평생학습강좌 1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상하수도 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주요 관광지 또는 시설 입장 시 두 자녀 이상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윤동규 사회복지과장은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점차 넓혀 저출생·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 장려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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