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미국 정부 ‘부채 한도’에 하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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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국 정부 ‘부채 한도’에 하락하나

경향게임스 2025-01-02 00:07:06 신고

이달 중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부채 한도’가 비트코인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 경제 안정을 위한 도구 중 하나인 ‘부채 한도’는 정부가 빌릴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규모는 의회가 결정한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부채 한도’가 상향 조정될 때마다 하락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Coindesk)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월 14일에서 23일 사이에 미국 국가 부채가 새로운 법정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며 같은 시기 비트코인 가격이 사이클 바닥에 위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정부 ‘부채 한도’ 인상은 역사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으며, 비트코인 시세의 경우 직전 다섯 번의 미국 ‘부채 한도’ 인상 직후 떨어졌다. 
미국 ‘부채 한도’ 상향 조정에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국채 발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재무부는 ‘부채 한도’ 인상 협상 타결 후 의무적 지불 능력을 유지하고 현금 보유액을 확보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한다. 
일반적으로 국채는 유동성을 감소시킨다. 국채 발행 규모가 크고 시장 흡수능력이 한정적일 경우 주식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 관련 자금 유동성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자본을 국채에 할당하면서 줄어드는 기타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도 시장 유동성 경색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의회의 현지 정부 ‘부채 한도’ 상향 조정 승인에 따른 비트코인 시세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사진=코인데스크) 코인데스크는 미국 의회의 현지 정부 ‘부채 한도’ 상향 조정 승인에 따른 비트코인 시세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사진=코인데스크)

실제로 최근 미국 ‘부채 한도’ 도달 가능성 대두 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Nasdaq)10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 미국 주요 증권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월 27일 1% 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소식에 4% 떨어졌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올해 비트코인 시장 흐름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과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사이클과 유사하다며, 과거 두 차례의 경우 1월에 자산 가격이 하락했던 점을 강조했다. 올해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일정과 현지 ‘부채 한도’ 도달 예상 시기와 겹치며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과 2018년부터 2022년 비트코인 사이클에서는 1월에 상당한 시세 하락이 관측된 바 있다”라며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날짜인 오는 1월 20일이 비트코인 가격 바닥 시점이 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비트코인은 1월 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1.26% 상승한 1억 4,1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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