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투자 중독으로 결혼 자금을 모두 잃은 남자친구를 둔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31일 방송된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였다. 시댁의 도움으로 전셋집 보증금을 마련했고, 여성의 아버지가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남자친구가 결혼 자금으로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 투자에 나선 남자친구는 3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고, 부모님께 지원받은 돈까지 모두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출연진들은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김숙은 "이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고, 서장훈은 "여자 아버지를 도와준 걸 생각하면 매몰차게 대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혜진은 "혼전임신이 아니었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주우재는 "돈 관리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결국 투자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자친구를 보며 고민녀는 싱글맘의 길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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