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 정국 속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30일 나왔다. 충청권과 PK(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한양경제신문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평소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며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8.2%, 민주당 37.8%로 오차범위 내 0.4%p 차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0%, 기타정당 2.9%, 지지하는 정당 없다 13.8%, 잘 모르겠다 1.1%였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52.0% vs 민주 27.5%) △부산·울산·경남(42.9% vs 민주 31.3%)에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광주·전남·전북(49.8% vs 국힘 28.8%) △서울(39.8% vs 국힘 32.4%)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이어 △인천·경기(민주 39.9% vs 국힘 35.8%) △대구·경북(국힘 42.6% vs 민주 37.9%) △강원·제주(국힘 41.7% vs 민주 33.7%)는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국민의힘은 남성(40.7% vs 민주 33.4%)에서 우세했고, 민주당은 여성(42.0% vs 국힘 35.7%)에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 83.6%가 민주당을, 보수 78.9%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중도에선 민주당 34.9%, 국민의힘 25.7%로 집계됐다.
다만 "내일이 대통령선거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냐"는 질문엔 민주당(48.0%)이 국민의힘(38.2%)을 9.8%p 차이로 앞섰다.
기사에서 인용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이며, 조사방법은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표집방법은 2024년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응답률은 3.5%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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