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진 고구마가 의외로 혈당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초개인화 건강관리 플랫폼 필라이즈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적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나고 30일 밝혔다. 올해 필라이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17만회를 넘어섰다.
필라이즈는 다이어트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최고 혈당이 높은 음식 5가지로 고구마, 현미밥, 바나나, 귀리(오트밀), 사과 등을 선정했다.
김아영 필라이즈 영양사는 “현미밥은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섭취량에 따라 혈당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며 “개인마다 혈당 반응이 좋은 잡곡의 종류가 다르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적정섭취량에도 차이가 있어 연속혈당측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식단과 식사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한 해 사용자의 식단과 혈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후 혈당 상승이 적은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연어스테이크, 참치키토김밥, 땅콩버터, 그릭요거트, 삶은 달걀, 통밀식빵 등이 꼽혔다.
김 영양사는 “연어와 참치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삶은 달걀 역시 단백질이 풍부하며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간식으로 적합하다”고 봤다.
이어 “통밀식빵은 섬유질이 많아 소화를 천천히 진행시켜 혈당 관리를 도울 수 있고, 여기에 잼을 대신해 땅콩버터와 그릭요거트를 함께 먹는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필라이즈는 자사 앱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전체 사용자의 감량 규모는 올 한 해 동안 26만3000kg에 달하며 누적 감량 규모는 총 47만kg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필라이즈를 활용해 혈당을 관리하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하는 사용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혈당 관리와 체중 감량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능을 강화하고 더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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