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공황장애로 인한 태도논란을 고백하며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2024년 12월 12월 29일 방송된 SBS 스페셜 ‘바디멘터리 살에 관한 고백’에서 씨스타 소유는 잦은 다이어트 후에 찾아온 공황장애를 고백했습니다.
소유는 "얘는 뭐 몸으로만 승부하냐. 제가 그런 게 아니다. 그렇게 기사가 나고 그런 질문만 들어오니까. 자극적이다. 그래서 그때는 그게 서러웠던 것 같다. 음악적으로 인정받으려고 하다 보니 첫 앨범 준비하며 살이 빠졌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씨스타 해체하면 은퇴하려고 했다. 좀 무서웠던 것 같다. 혼자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었다. 1위를 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있었고. 더 이렇게 해야 할 것 같다는 강박도 심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지고. 내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모래를 쥐고 손을 펴는 느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소유는 "전 출연자분들이 음악방송 뒤에서 모여 있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는 거다. 2시간인가 계속 울었다. 나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다. ‘어깨’할 때쯤 너무 심해서 무대 올라가면 카메라도 못 보겠고. 사람들이 저한테 다 욕하는 것 같고 너무 무서웠다"라며 "병원에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 그때 당시에는 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는 걸 쉬쉬해야 했다"라고 공황장애도 밝혔습니다.
또한 씨스타 팬 미팅 현장과 공연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해서 태도 논란이 있었고, 소유는 "MC님이 소유 웃어달라고 했나보다. 저는 그 기억도 없다. 끝까지 웃지 않은 게 태도 논란이 돼서 엄청 욕을 많이 먹었다. 제 머릿속은 그거였다. 여기서 쓰러지지만 말자"고 해명했습니다.
소유는 "공황장애도 단계가 있다. 약하게 올 때도 있는데 높은 편이었다. 진짜 위로 아래로 다 토할 것 같고. 온몸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들면서 숨도 못 쉬겠는데 몇 백 명이 몰려 있는데 그 위에서 실수를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는 진짜 물이랑 커피, 약 말고는 거의 안 먹었다. 두 달 가까이. 살이 너무 빠져서. 몸무게는 안 쟀는데 50kg 밑이었을 거다. 스타일리스트가 걱정할 정도로 살이 빠졌다. 이러다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소유는 요즘 젊은이들도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몸을 해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더라. 요즘 친구들이 마른 것에 강박이 심한 것 같다. 저도 그 나이 또래였던 적이 있다. 매일 하는 말이 연예인 안 했으면 다이어트 안 했다고 한다. 딜레마다. 살은 안 뺄 수 없고, 빼면 빼니 별로라고 한다. 내가 즐겨야 한다. 내 몸이니까 내가 주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절까지 했다".. 소유 다이어트 강도가 어땠길래
한편 이날 소유는 "'살을 못 빼면 데뷔를 못한다'는 압박이 심했다"며 "그때 정해주셨던 몸무게가 48kg 정도였다. 원래 타고나서 마른 게 아니라서 안 먹고 더 많이 운동하는 거 말고는 나올 수가 없는 몸무게다"고 말했습니다.
소유는 48kg까지 빼는데 성공했지만 "한번에 길가에서 기절한 적 있다. 모르는 분이 병원에 데려다주셨다. 근데 주사를 맞아야 하니까 '수액을 맞으면 몸무게가 늘 것 같다'는 생각을 먼저 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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