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실제 테스트를 통해 1회 주유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차에 꼽혔다. 테스트 주최 매체는 “중형 세단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쏘나타는 많은 사람에게 매력을 발산하는 차”라며 칭찬했다.
미국 자동차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기준), “직접 테스트한 차 중 1회 주유로 650마일(약 1,047km) 이상 갈 수 있는 모델”이라며 9대를 선정했다. 그중 구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들어있었다.
최대 주행거리로 매긴 순위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670마일(약 1,078km)로 7위에 올랐다. 75mph(약 121km/h) 항속 기준 연비 51mpg(약 21.7km/L)를 기록했고, 여기에 연료 탱크 용량 13.2갤런(약 50L)을 곱해 나온 결과다.
설명에서 카앤드라이버는 “중형 패밀리 세단은 크로스오버 SUV에 밀려 단계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쏘나타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4기통 2.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을 더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95마력을 발휘한다. 현행 모델 기준 국내 공인 연비는 복합 19.4km/L(16인치 휠 기준)로, 국산차 최고 5위에 올라있다.
한편, 카앤드라이버 선정 가장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차는 포르쉐 파나메라였다.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 내연기관 모델로, 최대 750마일(약 1,207km)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9위 중 6대를 픽업트럭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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