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게임2'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공개된 가운데, 배우 조유리를 향한 눈총이 따갑다.
최근 조유리는 연기력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아이돌 가수가 배우로 전향한 모습이 달갑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걸그룹 'IZ*ONE' 출신이었던 조유리가 배우가 된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우들의 출연료
한국드라마 역사상 최고의 제작비가 투입된 오징어게임 시즌2. 배우들의 개런티를 제외하고도 1,000억의 투자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엑스(X·트위터)에는 한 누리꾼이 "오징어 게임 회당 출연료"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공개했다.
게시글에는 "이정재는 1회당 14억 5000만 원, 시즌2 총 수령액 101억 5,000만 원이다"라며 "그 외 주연급 배우는 1회당 최소 3억부터 시작한다"라고 전해졌다.
그러면서 게시글 작성자는 "조유리, 탑 너무 많이 준 듯"이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조유리의 출연료가 3억 이상이냐"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OTT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주연급 배우 출연료가 회당 1억에서 3~4억 수준으로 올라갔다고 알려진 바.
게시글 작성자는 해당 내용을 빌려 오징어게임 출연자들의 출연료를 추측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배우들의 출연료 문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들은 배우들의 출연료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도 했다.
OTT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탑 배우들의 출연료가 급등함에 따라, 이전에 회당 평균 3~4억 원이었던 드라마 제작비가 최근에는 20억 원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전해진다.
결국 티빙과 웨이브 등의 국내 OTT들은 이미 드라마 자체 제작을 축소하고 예능과 스포츠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더 이상 볼 것이 없다(?)는 시청자들의 아우성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출신 배우 조유리의 노력
한편, 출연료 논란으로 한차례 곤혹을 치른 조유리는 오징어게임2의 흥행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조유리는 2022년 7월 웹드라마 '미미쿠스'를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3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조유리는 '오징어게임 2'에 출연한 이후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걸그룹 IZ*ONE에서도 메인보컬로 큰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이제는 배우로서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게됐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00만을 향해가고 있다고.
아이돌 출신 배우 조유리가 이런 인기를 얻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조유리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해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그의 노력이 엿보였다.
당시 그는 "오디션을 많이 보러 다녔어요. 일주일에 두 개씩 보는데도 다 떨어졌다. 이 중에서 한 개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한 개는 붙었다. 오징어게임이다. 허언증 아니에요"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1차 오디션을 보고 난 이후에 2차, 3차, 4차까지 진행했다"라며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정말 눈물이 났다. 마음을 썼던 만큼 달콤했다"라고 오디션 합경 당시를 회상했다.
노래에 이어 영화까지 접수하며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조유리. 앞으로 그녀가 배우로서 입지를 굽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유리는 지난 27일 개최된 '제9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AAA이모티브상, AAA베스트 초이스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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