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자료사진 / 뉴스1
토요일 경상 서부 내륙 지역에서는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다가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전라권에서는 오전 중에 눈 또는 비가 내렸다가 차차 그칠 가능성이 크다. 충남 북부 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는 다음 날 새벽까지 눈이 지속될 전망이다.
토요일까지 이틀 동안 예상되는 적설량은 전북 지역이 5∼15cm로 가장 많고, 특히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광주와 전남 북서부, 충남 서해안, 제주 산지는 3∼10cm의 적설이 예상되며, 대전, 세종, 충남 중·북부 내륙 지역은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 서부 내륙은 대체로 1cm 안팎의 가벼운 적설이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0도 사이로 매우 춥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6도 사이로 예보됐다.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상황도 거칠 전망이다. 동해 앞바다에서는 물결이 0.5∼2.5m로 일겠으며, 서해 앞바다는 1.0∼3.0m, 남해 앞바다는 0.5∼2.0m의 파고가 예상된다. 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에서는 동해가 1.5∼4.0m, 서해와 남해는 1.0∼4.0m로 파고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해상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아침부터 맑은 하늘이 예상되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기온은 -7도에서 1도까지 오르며 추위가 계속되겠고, 강수 확률은 낮다. 인천 역시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며 기온은 -6도에서 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수 확률은 10∼20%다.
수원은 하루 종일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며, 아침 최저기온은 -8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 머물겠다. 춘천과 강릉은 종일 맑은 하늘을 보이겠으나, 춘천은 아침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강릉은 -5도에서 4도 사이로 다소 온화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청주와 대전은 오전에 눈이 올 가능성이 높다. 청주는 -5도에서 1도, 대전은 -6도에서 2도 사이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강수 확률은 오전 60%, 오후 30%로 예상된다. 세종 지역도 비슷한 기온과 강수 확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주와 광주는 오전에 눈이 내리고 오후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주는 -4도에서 2도, 광주는 -1도에서 4도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구름 많은 날씨 속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4도, 낮 최고기온이 4도까지 오르며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보이겠다.
부산과 울산은 맑은 날씨가 종일 이어지며 각각 -1도에서 6도, -3도에서 4도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은 오전에는 맑고 오후에는 구름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기온은 -1도에서 6도 사이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제주는 종일 흐린 하늘을 보이며 오전과 오후 모두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기온은 4도에서 7도 사이를 기록하며, 강수 확률은 60%로 예보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부터 사흘간 예상되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대책회의를 열었다. 재난안전관리본부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적설 취약시설 거주자의 대피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하고 폭설로 인한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를 권고하거나 명령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새벽 시간 강설로 인해 도로 통제나 결빙이 발생할 경우 우회 도로 안내를 신속히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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