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큐라클이 세계 최초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U06’의 결정형 특허를 중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 받았다. 중국 특허 등록 결정으로 큐라클은 ‘CU06’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2040년까지 보호받게 됐다.
중국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수요로 인해 연평균 성장률 3.7%(IQVIA)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로써 ‘CU06’ 특허가 등록되거나 등록 결정된 국가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총 10개국으로 늘어났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국가에 특허를 보유하게 된 것.
큐라클은 “타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특허 출원을 진행하면서 강력한 특허 장벽을 구축, ‘CU06’ 상업화 이후 후속 개발자들과의 경쟁에 미리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U06’은 경구용 망막질환 치료제로,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습성 황반변성(wAMD)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미국에서 진행한 DME 임상2a상 결과, 경구용 치료제 중 세계최초로 시력개선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 망막학회에서 연이어 발표되며 글로벌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큐라클 관계자는 “내년 2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와의 Type C 미팅을 통해 ‘CU06’ 개발 전략을 최종 확정하고 임상2b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또 ‘CU06’의 적응증 확장 프로젝트인 ‘CU104(궤양성대장염)’,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포함한 원 패키지 딜(CU06, CU104, CU106)을 추진하기 위해 복수의 제약사와 심도 있게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CU06’ 결정형 특허는 가장 안정적인 물리적 구조로 상업화 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결정형 Ⅰ형을 포함한 11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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