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가수 지드래곤(GD)이 국내에 타고 나타나면서 유명해졌지만, 첫 번째 소유자는 다른 사람으로 알려졌다. 국내 직수입 업체가 밝힌 1호 차주는 바로 김준수였다.
자동차 직수입 전문 업체 ‘카일오토개러지’는 지난 23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최초 번호판 장착!! 국내 1호 정식 출고 사이버트럭!! feat 카일오토개러지’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트럭 출고 과정을 공개했다.
국내 출시한 적이 없는 차인 만큼 작업에 애로 사항이 많았다. 특히 후면 번호판 위치에 후진등이 들어가 범퍼에 따로 시공하고, 앞에는 아예 장착하는 자리가 없어 새로 만드는 등 일을 거치며 “산 넘어 산”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출고 과정과 함께 카일오토개러지는 차주도 공개하며, 인증 과정에 4개월이 걸렸다며 미안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바로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시절 시아준수로 활동했고, 현재는 JYJ 소속 가수 및 뮤지컬 배우인 김준수였다.
카일오토개러지는 “정식 번호판을 장착한 첫 차”라며, 김준수를 사이버트럭 국내 1호 차주라고 소개했다. 사이버트럭은 지난 11월 지드래곤이 인천공항에 타고 나타나며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사이버트럭은 임시 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사이버트럭은 국내 판매 중인 GMC 시에라와 함께 풀 사이즈 픽업트럭에 속한다. 김준수가 구입한 모델은 ‘파운데이션 시리즈’로, 전 세계 1천 대 한정 판매 모델이다. 가격은 미국 기준 9만 9,900달러(약 1억 4,759만 원)에서 시작한다.
사이버트럭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뚜렷이 드러난 바가 없다. 하지만 테슬라 강남 전시장에 사이버트럭을 상시 전시하고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모델 소개가 있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김준수는 국내 유일 파란색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롤스로이스 거의 전 라인업을 보유하는 등 자동차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21년 “스케줄용 차를 제외하면 다 팔았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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